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이향숙) 화학·나노과학과 김진흥 교수 연구팀이 태양광을 활용해 값싼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연료와 산업 소재로 전환할 수 있는 세계 최고 효율의 인공광합성 광촉매 기술을 개발했다.
김진흥 교수 연구팀은 빛의 힘으로 생명 반응에 필수적인 보조인자 NADH(환원형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를 고효율로 재생하고, 이를 NADH 의존성 효소와 결합해 이산화탄소를 고부가 화합물인 포름산(formate)으로 선택적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로듐(Rh) 복합체 기반 광촉매는 기존 기술 대비 수십 배 높은 효율을 달성하고 최대 4만 2000 TON(Turnover Number)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환율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인공광합성과 탄소자원화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미국화학회 촉매학술지(ACS Catalysis, IF 13.1)’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