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로컬 임팩트 컨퍼런스' 성료…인적 교류·ESG 사례 공유 통한 지역 소셜벤처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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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전북센터)가 지난 14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로컬 임팩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로컬 임팩트 컨퍼런스는 '2023 전북 소셜임팩트 퓨처레이팅' 프로그램 중 하나로, 수도권 기관 협력 교류 프로그램인 '전북 소셜임팩트 데이(Day)&나잇(Night)' 사업으로 진행됐다.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이화여대 사회적경제 협동과정의 석·박사 연구원 및 전북임팩트플로우 회원들과 2023년 전북 소셜임팩트 퓨처레이팅 기업 등 총 100여 명의 사람들이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로컬 임팩트 컨퍼런스는 '지역 소셜 임팩트 비즈니스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전북센터 미래전략본부 이수영 본부장이 사회, 전북센터 강영재 센터장이 개회사, 전북임팩트플로우 이종현 회장이 인사말을 맡아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전북센터-전북임팩트플로우-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등 4개 기관은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 및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4건의 주제발표와 2건의 사례발표, 4건의 연구발표로 이루어졌다. 한양대학교 김종걸 교수가 '한국경제의 미래와 지역발전',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김민석 본부장이 '소셜임팩트 창출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이화여자대학교 장이권 교수가 '지역에서 보는 기후변화와 우리의 미래', 중앙사회서비스원 조상미 원장이 '현정부 복지국가 방향과 사회서비스 혁신과 사회적경제'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익산 사각사각 권순표 대표와 남원 꿈꾸는 농부들의 정성배 대표가 전북 로컬 비즈니스 사례발표를 이었다.
수도권 임팩트 분야의 연구·활동가들은 주제발표 외에 연구발표에도 참여했는데, 한양대학교 장진호 박사과정생이 '사회적경제 조직의 브랜드 전략'을, 이병욱 박사과정생은 '전북의 지역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이화여자대학교 이수진 박사가 '생애주기에 따른 사회적경제조직 성과 영향요인'을, 윤혜림 박사가 '사회적 지지는 임금 근로 지적장애인의 근속연수에 영향을 미치는가'로 연구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주)퍼센트 백승철 대표가 모더레이터가 되어 지역 소셜임팩트 비즈니스 활성화 방향을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와 환경 오염 및 지구온난화, 지역소멸 등 국내외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다양한 주체가 서로 협업하는 '집합적 임팩트'가 필요하다. 집합적 임팩트는 다양한 문제 해결 주체들이 복잡한 사회 문제를 풀어가는 협업을 일컫는다. 중추 지원조직의 적극적 역할, 공동 목표 설정, 성과 측정 방법에 대한 합의, 참여 기관의 지속적 소통, 서로 배우며 역량 키우기 등의 원칙을 체계화한 협업 방식이며, 이러한 협업을 통해 사회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함으로써 집합적 임팩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로컬 임팩트 컨퍼런스 또한 임팩트 분야에서 활동하는 수도권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전북 소셜벤처의 성장과 집합적 임팩트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전북을 넘어 글로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강의와 네트워킹이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강영재 센터장은 "이번 로컬 임팩트 컨퍼런스를 통해 지역의 스타트업들이 로컬 비즈니스와 소셜 임팩트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의 좋은 사례와 국내의 사회적경제 흐름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북 지역 기업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임팩트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현 회장은 "전북 소셜임팩트 데이&나잇을 계기로 사회연대경제를 대표하는 이화여대, 한양대의 전문가들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 소셜 임팩트 중간지원조직 협의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