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여성 AI 인재 양성'이라는 시대적 소명 아래, 본교는 AI 분야 교육 및 연구를 선도하기 위하여 인공지능대학을 설립하였습니다. 인공지능대학은 통찰력과 전문성을 갖춘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현재 4개 학과(컴퓨터공학과, 사이버보안학과,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대학은 이화만의 특화된 AI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하여,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교육 및 연구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세계적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AI와 함께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최전방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인공지능대학은 AI와 데이터 분석에 관한 기술적 이해만을 가진 인력이 아니라, 이를 활용한 문제해결 능력, 나아가 기술과 윤리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진정으로 사회를 이롭게 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I의 가능성이 학문적으로 확인된 시기인 2010년대 초반에는 AI를 주로 공학적 문제해결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현재는 AI 기술의 놀라운 발전에 따라 사회 전반의 모든 문제에 AI를 적용하여 해결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또한, 이 순간에도 지속해서 축적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데이터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행가능한 통찰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조를 반영하여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다양성을 갖추고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AI와 데이터 분석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가르치는 교과과정 이외에도, 본교의 다양한 전공 분야와 연계하여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접근은 AI 및 데이터과학 전공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AI와 데이터과학을 이해하도록 도와줌으로써 AI와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능력의 교내 확산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도 결국 인간에게서 창조되기에, 이를 활용하는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우리가 개발하는 AI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를 통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AI에 의한 사회적 변혁의 이면에는 이로 인한 부작용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화여대 인공지능대학은 AI로 인해 발생하는 윤리적인 문제에 관한 고민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인간을 우선하고 인간을 위한 AI를 정의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기술과 사회에 대한 균형된 인식을 가진 미래 여성 인재를 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화의 인공지능대학은 기초과학 – 기술 – 응용 – 구현에 이르는 AI와 데이터과학을 통해 사회적 문제해결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다룰 수 있는 단과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이화가 4차 산업사회로의 전환기를 선도하는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