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게시판

학과뉴스

2025 KF-이화 “현대 한국-리투아니아 문학과 번역 세미나” 성료

  • 작성자 :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관리자

2025 KF-이화 현대 한국-리투아니아 문학과 번역 세미나” 성료


(한국문학 세계화 가능성 조명… 학생들 문학의 힘을 체감한 시간”)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과는 지난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현대 한국-리투아니아 문학과 번역 세미나(Contemporary KoreanLithuanian Literature & Translation Seminar)’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리투아니아에서 한국문학이 번역·출판·수용되는 현황을 공유하고문학의 세계화 과정에서 번역의 역할과 문화적 의미를 고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체 프로그램은 리투아니아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소속이자 빌뉴스 세종학당 원장인 Lora Tamošiūnienė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첫날 특강에서는 한국문학 번역과 비평이 리투아니아에서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 개괄적으로 소개했으며이후 4일간 이어진 세미나에서 △현대 리투아니아 시와 번역 △리투아니아 현대 산문 △한국어 텍스트의 리투아니아어 자연 번역’ △제2외국어 학습자를 위한 시 번역 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실제 번역 사례와 쟁점을 다루었다


 Tamošiūnienė 교수는 한국문학이 해외 독자에게 정서적 울림을 주는 점을 강조하며 번역은 단순히 언어를 바꾸는 기술이 아닌문화를 잇는 창구라고 강조 했다또한 한국과 리투아니아 문학이 전쟁상실기억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두 문학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이러한 보편적 정서가 한국문학의 세계적 확산에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번 세미나가 한국문학의 해외 수용 과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한국학과 석사 과정 박찬미 학생은 한국문학이 리투아니아 독자와 감정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한국문학의 세계적 영향력을 직접 들을 수 있어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또 다른 참석자인 Nguyen Thi Thu Dung 학생은 앞으로 한국어 교재나 문화 수업에서 문학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문학이 주변부를 넘어 세계문학의 한 축으로 자리할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한국학과는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권 연구와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