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광장

공지사항

[공지] [2024 후기] TESOL학과 신입생 합격후기

  • 관리자

TESOL학과 신입생 합격후기



 

1. 2024학년도 신입생 차00


 대학교 4학년이 되었을 때, 졸업 후 무엇을 할지 고민했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다양한 교수법을 배우는 것이 즐거웠기 때문에 처음에는 영어 전공을 기반으로 한 교육대학원을 생각하고 대학 3학년부터 교육대학원에서 필요로 하는 과목을 꼼꼼히 챙겨 들었습니다. 해외로 나가 석사 학위를 받는 것은 일단 제 자신이 원하지 않았고, 여러 가지 개인적 여건상 여의치 않아서 국내 학교를 찾던 중 가족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이화여자대학교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의 TESOL 프로그램이 100% 영어로만 수업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여기에 입학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절차는 학교에서 요청하는 여러 가지 서류 준비로 시간이 걸렸지만 꼼꼼하게 챙겨서 1차 서류합격이 되자, 면접이 다소 걱정되었습니다. 면접이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 걱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면접관들은 매우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저는 긴장을 풀고 자신 있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중에, 졸업

포트폴리오로 교재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 직접 교재를 만든다는 것은 가르치는 자가 가진 지식을 보다 체계화시켜주는 동시에 배우는 자에게 실현 가능한 단계를 눈으로 보여 줄 수 있다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교재를 만든다는 것에 제가 최대한 창의적이고 배우는 자의 흥미를 끌어낼 교재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졸업 요건에 대해 면접관이 명확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했으며, 오리엔테이션에서도 추가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조금씩 그려야 할 그림이 명확해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졸업 후 제 3국에 있는 국제학교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영어 교수법에 대해 더 확고한 지식을 쌓아 학생들이 영어 학습에 재미를 느끼면서 어느새 실력이 느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첫 주 수업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교수님들 역시 매우 친절하셨고, 수업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확실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저와 제 미래에 어떤 도움을 줄 지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2. 2024학년도 신입생 이00(학부 전공: 국어국문학과)  


 하나의 일을 꾸준히 해보신 분이라면, ‘경력은 쌓여가는 만큼 진짜 실력은 늘고 있는 건가? 나는 내 일에 전문가로 불리기에 부끄러움이 없는가?’ 하는 생각을 모두가 하고 계시겠지요. 저는 10여년 간 영어 교육을 해왔습니다. 매 수업 준비도 열심히 했고, 교사들과의 스터디 모임도 해가며, 저 나름대로는 놀지는 않았다는 위안을 해왔습니다만, 몇 해 전부터는 그 한계를 여실히 느끼고 있었습니다. 혼자서는 더 나아질 자신이 없었어요. 이제는 영어 교육 최고 전문가에게 깊이 있고, 체계적인 지도를 받아 제 우물을 벗어 나가야겠다는 절실한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전에 TESOL 자격증을 취득하고, 또 TESOL 석사를 한 선생님들의 커리어를 지켜보면서, TESOL 학문에 대한 확신은 있었기에 학교만 선택하면 되었습니다. 저는 이화여대만 지원했습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영어 교육이 시작한 곳이라는 상징과 명성 또한 멋지지만, 더 큰 이유는 아래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포트폴리오 프로그램. 영어 교사로서 제대로 된 내 교재 하나 제작하고 싶다는 꿈과 목표는 항상 있었으나, 이론적 체계가 부족하다 보니,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러나, 최고 전문가인 교수님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면 그 과정이 훨씬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리라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 이화여대만의 부전공 제도입니다. 영어 뿐 아니라, 한국어 교육까지 부전공 석사를 병행한다면, 앞으로 제 직업 선택의 폭이 몇 배로 확장될 것은 분명합니다. 제도적으로 석사 타이틀을 하나 더 얻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영어 교육에만 집중하더라도 모국어와 영어를 문화적·언어적으로, 그리고 티칭 스타일 측면에서 비교하며 학습할 수 있는 융합 교육의 기회는 매우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학부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후, 모국어의 체계를 잘 이해하는 교사가 다른 언어를 가르칠 때 특히 강점을 발휘한다는 것을 영어 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느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실 입학 전에는 고려하지 않았으나, 오히려 대학원을 다니면서 알게 된 혜택이 있습니다. 몇 개의 대학원 수업은 융합 수업으로 제공합니다. 그 수업에 한해, 절반은 현장 수업, 나머지 절반은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입학하고 보니, 저를 포함해 정말 먼 지역에서 통학하는 열정적인 선생님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학교에 오는 횟수가 선택에 따라 줄어들도록 융합 수업 제도를 활용할 수 있기에, 장거리 대학원생에게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됩니다.


 입학 준비는 후기 등이 부족해 막막했지만, 온전히 학교 공식 홈페이지만 참고했습니다. 여러 차례 제공되는 입학 설명회를 저는 근무 시간 때문에 한 번도 참여하지 못했고, 홈페이지에 나오는 입학 설명 자료만 꼼꼼하게 읽었으며, 요구하는 서류는 모두 제출했습니다.

 면접을 많이 걱정했으나, 홈페이지 FAQ에 쓰여 있는, "영어교사로서의 자질, 경험, 적성, 교육 철학 관련 질문에 영어로 답변하고…,"라는 말만 믿었습니다. 각종 서류를 제출할 때, Study Plan을 작성하니, 이때 면접 준비도 같이 한다는 생각을 하고, 나의 교육관, 경험 등을 복기해 봤습니다. 면접 당일, 여기밖에 지원 안 했는데, 떨어질까 봐 너무 긴장했으나 면접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고, 교수님들이 많이 격려하며 면접을 이끌어 주셨어요. 실제로 세 분 모두 수업에서 직접 뵈니 훨씬 다정하시고, 그 온화함에서 우러나오는 카리스마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 TESOL 석사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저의 모습도 무척 기대되지만, 영어 교육에 진심인 좋은 선생님들도 많이 만나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3. 2024학년도 신입생 김00(학부 전공: 불어불문학과)

 

 English Teacher 이라면 한번씩은 들어봤을 TESOL을 늘 자격증으로만 알고 있다가 웹 검색을통해 TESOL 석사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에 몇 없는 MA TESOL 중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은 튼튼한 연혁을 가지고 있으며 이론 수업과 더불어 실습이 함께 이루어진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2년의 과정동안 학문적 지식과 교사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본 대학원의 TESOL 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 부전공 제도와 해외대학의 복수학위 시스템도 큰 차별점이 되었습니다. 졸업 요건으로 포트폴리오 작업, 즉 교재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또한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어 본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준비 과정을 위해 입학 설명회 그리고 본 대학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준비해야할 내용이 게시되어 있으며 헷갈리는 사항들은 TFL 행정실 전화를 통해 큰 어려움 없이 입시를 위한 서류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필요한 서류 리스트를 세워두고 시간을 가져 하나씩 준비하다 보니 바쁜 일상 중에서도 여유를 가지고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TESOL 학과의 면접은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뚜렷한 목표와 개인의 경력을 정리해두고 질의응답을 미리 준비해보며 연습을 통해 실전에서 원활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입학 후 학과에서는 신입생 단톡 방 활성화, 개강 모임과 여러 선배님들과 교수님들과 만남을 통해 적응에 큰 도움을 주었고 교재 준비, 대학원 생활에 필요할 필수 사항들은 미리 안내를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개인 프로젝트만을 생각하여 지원을 했지만 교수님들의 다양한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박사과정, 해외근무 등 TESOL MA 의 바탕을 통해 여러 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갖게 되며 시야를 확장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학생들이 편안하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본 대학원 덕분에앞으로의 시간이 큰 기대가 되며 다른 선생님들께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