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연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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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주 교수팀, IJBS 학술지에 간 섬유화 치료를 위한 신규 AMPK 직접 활성화제 발굴 연구 게재

  • 작성일 :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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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약학대학 관리자

권영주 교수팀, IJBS 학술지에 간 섬유화 치료를 위한 신규 AMPK 직접 활성화제 발굴 연구 게재  





약학과 권영주 교수 연구팀이 간 섬유화 치료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직접 AMPK 활성화제를 발굴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치료 전략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국제 저명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Sciences (IF=10.0, BIOCHEMISTRY & MOLECULAR BIOLOGY 분야 상위 8%)>에 최근 게재됐다.


현재 MASH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간 섬유화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 2023년 미국 FDA는 MASH 치료제로서 resmetirom을 최초 승인하였으나, 여전히 대다수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치료제는 부족한 실정이다. 


권 교수 연구팀은 이와 같은 의료적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고자, 새로운 직접 AMPK 활성화제 ‘KN21’을 개발하였다. 분석 결과, KN21은 AMPK 감마 서브유닛의 AMP 결합 부위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AMPK를 직접 활성화하며, 기존 AMPK 활성화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AMPK 활성 효과는 MASH 동물모델을 통해 간 지방 축적 억제 및 섬유화 개선으로 이어짐이 입증되었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AMPK 활성화제 ‘KN21’을 활용하여, 간세포에서의 지방 축적을 억제함으로써 지방 독성에 의해 유도되는 섬유화 유도인자의 분비를 감소시키고, 이에 따라 간성상세포의 간접적 활성화를 억제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KN21은 간성상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섬유화 관련 마커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입증되었다. 이러한 이중 작용은 MASH 병리의 주요 특징인 지방간과 섬유화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치료 전략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연구는 AMPK 감마 서브유닛의 AMP 결합 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AMPK 직접 활성화제를 자체 개발하고, 이를 통해 MASH의 주요 병리 기전인 간 지방 축적과 섬유화를 동시에 억제하는 치료 전략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러한 결과는 MASH를 포함한 다양한 대사성 간질환에 핵심적인 기반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학문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와 우수성이 높이 평가된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STEAM 과제와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권영주 교수팀(첨단바이오·소재 인재 양성 교육연구단)을 비롯해 차의과학대학교 나영화 교수 공동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수행됐으며, 실험에는 교육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국가연구시설장비센터)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설립된 이화 신약개발연구코어센터의 연구장비가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