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모바일메뉴열기
 
 

자연대 뉴스

본교 연구진, 한-EU 청정수소 혁신 이끈다

  • 자연과학대학

본교 연구진 BrainLink(우수연구자교류지원) 사업 선정

37억 수주해 글로벌 수소기술 및 인재 양성 시동

(왼쪽부터) 최원재, 조수연, 김우재, 문회리, 김동하 교수

(왼쪽부터) 최원재, 조수연, 김우재, 문회리, 김동하 교수


본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수행하는 ‘2025년도 브레인링크(BrainLink, 우수연구자교류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며, 청정수소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 및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브레인링크’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가 간 우수연구자 교류 촉진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국제 감각을 갖춘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본교는 ‘한–EU 글로벌 수소 연구교류 및 첨단인력양성 사업단(단장 김우재 화공신소재공학과 교수)’을 중심으로 향후 2년 8개월간 총 37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청정수소 기술 전주기 즉 생산–저장·운송–활용에 걸친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글로벌 수소 전문 인재 양성을 추진, ESG 분야 연구를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핵심 연구진으로 김우재 단장을 비롯해 조수연(화공신소재공학과), 김동하·문회리(화학·나노과학과), 최원재(휴먼기계바이오공학과) 교수가 참여하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오현철(화학과), 안광진(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도 연합팀으로 공동 참여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도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도


본교 사업단은 지난 10여 년간 꾸준한 산학협력을 통해 다양한 공동 연구 성과를 축적해 온 벨기에 사이언스코(Syensqo)사를 비롯해 프랑스 에어리퀴드(Air Liquide)사, 파리-사클레(Paris-Saclay) 대학교, 독일 드레스덴 공과대학교(TU Dresden), 라이프치히(Leipzig) 대학교 등 유럽 내 수소 선도 기관들과 협력하여 국내외 연구자 간 공동연구는 물론 학생 및 연구원 현지 파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이 연구단의 대학원생과 박사후연구원은 매년 3개월 이상 유럽 현지 기관에서의 연구 활동을 통해 실증 중심의 연구 경험과 산업 네트워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행과제

또한 본 사업에서는 상용 PEM 수전해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 촉매,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기술, 금속유기구조체(MOFs), 액체유기수소운반체(LOHC), 암모니아 기반 그린수소 저장체 개발, 액화수소 및 LNG 운송시스템 최적화, 암모니아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등 수소 기술 전반에 걸친 고부가가치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술 사업화 가능성을 고려한 수소 활용 기술도 함께 개발해 국제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본 사업을 통해 EU의 수소 선도 기업 및 대학들이 협력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기술과 실증 인프라를 직접 경험하고, 최신 촉매·저장·활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를 통해 유럽의 앞선 기술과 산업화 노하우를 습득하고, 현지 파견을 통해 국제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동시에 유럽의 수소 정책과 시장 구조에 대한 실질적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진출과 기술 사업화 가능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재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수소기술의 연구역량과 국제 협력 기반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해 이화여대가 수소경제 전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