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가능합니다. 현재 통역을 수반한 회의 진행이 가능한 플랫폼으로는 Interprefy, Kudo, Zoom 등이 있습니다. 화상회의 시 흔히 활용하는 플랫폼 중 하나인 Zoom의 경우 미팅 호스트가 통역 기능을 활성화한 후 통역사를 지정하고 통역 언어를 설정해야 합니다.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원격통역은 음질, 화질, 접속 불안정 등 다양한 기술적 이슈를 수반합니다. 따라서 원격으로 접속하는 연사가 유선 랜으로 접속하고, 유선으로 연결되는 헤드셋 또는 외장 마이크를 사용함으로써 제반 기술문제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호스트 권한을 가진 기술지원 담당자를 지정하여 회의 도중에 통역사의 접속이 끊기거나 음질/화질 문제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통역사와 소통하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통역번역센터에 문의하시면 ‘성공적인 비대면 회의를 위한 원격통역 체크리스트’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네, 원격통역에도 통역 방식에 따라 순차통역과 동시통역으로 수행이 가능합니다. 순차통역의 경우 일반 원격회의 플랫폼으로 수행이 가능하며, 동시통역의 경우 동시통역이 가능한 원격회의 플랫폼이 있어야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소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Zoom은 릴레이 통역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복수의 디바이스로 접속하여 릴레이 통역을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그 과정이 복잡하여 본연의 업무인 통역에 집중하는 것이 매우 힘들어지므로 통역의 질이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세 개 이상의 언어 사이에서 릴레이 통역이 필요한 경우에는 동시통역 장비업체에 의뢰하여 Zoom을 기존의 동시통역 시스템에 연결하거나, 릴레이 통역 기능을 지원하는 Interprefy나 Kudo 플랫폼을 활용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사전녹화된 발표나 연설은 통역사가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회의일 전에 (최소 5일 전 권장) 제공하는 것을 전제로 통역이 가능합니다.
예, 회의에 사용되는 자료는 통역사에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사전에 제공해 주셔야 합니다.
통역사들은 통역을 수행하기 위한 언어적 스킬을 갖추고 있는 전문가이지만, 각 회의의 주제에 관해서는 연사와 청중만큼의 전문 지식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사전에 자료를 제공해주시면 통역사가 내용, 맥락과 전문용어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행사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줌 등의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원격통역의 경우 음질, 화질, 접속 불안정 등의 문제로 최적의 통역환경이 아니므로 사전에 통역사들이 발표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전공유가 필요한 자료 유형은 아래의 리스트를 참고해 주십시오.
- 발표 슬라이드
- 연사가 연설문/발표문/발언 요지를 준비하여 읽는 경우 그 대본 또는 발언 요지
- 사전 녹화된 발표 영상을 재생하는 경우 그 동영상
- 사회자 대본
- 통역을 요하는 모든 동영상
발표자료가 대외비여서 보안 문제가 우려되시는 경우 통역사와 비밀유지계약서(NDA)를 체결하실 수 있습니다.
원격회의의 규모와 필요, 원격통역의 형태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회의장에 부스를 설치해서 원격 장비를 투입하여 원격통역을 수행하는 경우에서부터 통역사가 자택에서 노트북을 활용해 통역을 하는 경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구소로 문의 주시면 적절한 통역 방식과 필요한 장비를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통역사가 최상의 통역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연사의 발화 내용, 발표 자료, 현장 진행 상황을 명확하게 보고 들을 수 있으며, 통역사간 소통이 원활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회의장 내에 통역부스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단, 통역 부스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방역단계가 3단계 이상으로 상향될 경우에는 회의의 성격과 진행 방식, 사용 언어 개수, 화상회의 플랫폼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원격통역 환경을 계획하고 이 과정에서 통역팀과 사전협의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흔히 고려할 수 있는 통역 환경 구성과 각각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주최 측 회의 진행 장소에 인접한 회의실에서 통역 진행
- 장점: 통역사 간 거리두기가 가능하고, 현장에서 통역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음.
- 단점: 통역사가 별도의 회의실에 있으므로 장내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우나 이는 통역이 이루어지는 회의실에 모니터를 설치함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함.
2. 기존 방식대로 회의 장소에 통역 부스와 장비를 설치하여 통역 진행
- 장점: 통역사가 현장 진행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고, 문제 발생 시 주최 측과 즉시 소통하고 장비 엔지니어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음.
- 단점: 통역사간 거리두기가 사실상 불가능함.
3. 통역사가 자택이나 별도의 외부 공간에서 원격회의 플랫폼에 접속하여 통역
- 장점: 통역사 간 거리두기가 가능함
- 단점: 통역사의 현장 상황 파악이 어려움. 현장에서 즉각 소통하는 것이 불가능함. 따라서 반드시 호스트 권한을 가진 기술문제 담당자를 지정하여 통역사와 실시간 메신저 등으로 소통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해야 함.